김안제(金安濟)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장은 16일자 내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07년 대통령선거가 행정수도 사업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07년 하반기에 신행정수도 건설의 첫 삽을 뜰 예정인데 이때는 참여정부의 임기 마지막 해이고 그해 12월에는 대선이 실시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어 그는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다시 떠오를 가능성이 있고 여당이 될지 야당이 될지 모르지만 선거 결과에 따라 대선 이후에 사업이 중단 또는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는 2007년 선거 때 행정수도 문제가 다시 쟁점이 돼도 반대하는 분들에게 당의 이익만이 아니고 우리나라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 협조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