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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홍마늘’… 마늘냄새 없고 노화방지 효능

입력 | 2004-06-16 20:56:00


대전의 한 벤처 농업인이 홍삼제조 원리를 응용한 ‘홍마늘’을 개발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는 효능 결과를 받았다.

대전지역 영농후계자인 정광환씨(42·대전 서구 탄방동)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항산화소재연구실에 ‘홍마늘의 항산화 활성 평가’를 의뢰한 결과 노화억제효과가 있는 홍마늘의 항산화 활성도가 생마늘에 비해 많게는 25% 높게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정씨가 3년 동안의 연구 끝에 특허출원한‘홍마늘 제조법은 홍삼을 만드는 방식과 비슷한 것으로 재래식으로 찌는 방법을 적용한 것.

생마늘을 반쯤 건조시켜 당화(糖化)처리하고 다시 수분을 13% 이내로 건조한 뒤 찌는 과정을 거쳐 분말로 만들거나 환(丸)으로 만든 것.

정씨는 “이 방법은 매운 맛과 강한 냄새를 제거하면서도 몸에 좋은 유효물질을 파괴하지 않는 등 생으로 먹기 어려운 마늘을 먹기 좋게 가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ww.madongi.com

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