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 신행정수도 후보지역 발표 등 굵직한 부동산 뉴스들에 비해 아파트 매매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상태다.
서울의 경우 그동안 가격이 급속하게 빠졌던 강남권은 지난주 들어 하락세가 주춤해졌다. 개포동 주공1단지 13평형은 전주에 비해 500만원 떨어진 4억5000만∼4억9000만원선이다.
최근 입주가 시작된 삼성동 현대아이파크와 개포동 LG자이는 신규 아파트라는 점에서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입주가 시작된 삼성동 아이파크 55평형은 17억5000만∼21억원선이다.
송파구 역시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오히려 급매물이 빠진 잠실동 주공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반등하는 양상이다. 잠실동 주공1단지 10평형은 전주 대비 500만원 오른 3억8000만∼3억8500만원선이다.
강북권은 도봉구, 광진구, 성동구, 용산구 등 대부분의 지역이 조금씩 오름세를 보였다. 도봉구 창동 현대2차 35평형은 전주 대비 500만원 오른 2억7000만∼3억2000만원선이었다. 한편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 5대 신도시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매수자 관망세 확산 등으로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