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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수도이전 반대 결의안’ 채택

입력 | 2004-06-20 18:29:00


서울시의회는 19일 제26회 정례회를 열고 정부의 수도 이전 계획에 대한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정부의 수도 이전 추진에 따라 새로운 지역갈등이 유발되면서 국론분열과 심각한 폐해가 예상된다”며 “국민 합의 없는 수도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또 “수도 이전은 남북한 통일시대에 역행하며 또 다른 지역감정과 지역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라며 “정부는 수도 이전 비용으로 경제 살리기와 청년실업 해소대책부터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29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의회와 수도이전반대국민연합 등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수도 이전 반대 범시민궐기대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자체적으로 설치한 수도이전반대대책위원회를 법적 기구인 특별위원회로 격상시켰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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