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은 한국산 만두 수입 보류 조치를 18일자로 해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후생노동성은 불량원료를 사용했던 12개사 제품에 대해서는 일단 수입 보류 조치를 하고 관계당국과 협의해 무말랭이를 소로 사용했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22일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18일자 공문을 통해 전국 각 검역소에 수입 보류 조치를 해제하도록 통보했다.
딱딱한 무말랭이를 넣은 만두소를 싫어하는 일본인 식성 때문에 대일 수출용 만두에는 무말랭이를 넣지 않는다는 한국측 설명을 후생노동성이 받아들인 것. 또 그간 실시된 한국산 만두제품에 대한 안전검사에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자 8일 수입 보류 조치를 내린 지 10일 만에 한국산 만두 수입을 다시 허용한 것이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