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23일 국내 처음으로 경북 구미공장에 액정표시장치(LCD) TV용 광확산판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시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광확산판은 빛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는 LCD TV의 필수 부품. 코오롱은 일본 스미토모케미컬과 아사히카세이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이를 자체 개발했다. 코오롱은 이번 생산라인 구축으로 연 4000t(30인치 TV 기준 900만대 분량)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게 됐다. 회사측은 비드(빛을 확산시키는 데 사용되는 유기고분자)를 적용해 광확산판 생산 원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