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노후주택 밀집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남동구는 낡은 주택이 몰려 있는 구월동 179 대우재 일대 8184m²를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지정해줄 것을 인천시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현재 지구 지정을 위한 용역을 마무리한 뒤 개발기본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사업시행은 대한주택공사나 시 도시개발공사에 맡길 방침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 지역은 기존 주택을 모두 헐고 아파트를 건설하는 공동주택 방식으로 개발된다.
전체 면적의 78%에 해당하는 6409m²에 4개동 2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해 주민과 일반에 공급하기로 했다.
구는 시행사를 선정한 뒤 사업인가를 거쳐 2006년 상반기 착공해 2008년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천시청에서 서쪽으로 약 500m 떨어진 대우재 일대 주민들은 그동안 주택이 낡고 도로가 좁아 불편하다며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요구해왔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