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에 이어 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도 가결됐다.
기아차 노조는 조합원 2만5171명 가운데 2만2820명이 투표에 참가해 총조합원 대비 68.69%의 찬성률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고 25일 밝혔다.
쌍용차 노조도 이날 조합원 5500여명을 상대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투표율 92.8%에 총조합원 대비 찬성률 77.6%로 파업을 가결했다.
기아차 노조는 28일 주야 2시간씩 부분파업을 하고 30일과 7월 1, 2일 소하리, 화성, 광주 등 공장별로 돌아가며 순환 파업하는 투쟁 방침을 마련했다.
또 29일에는 주야 4시간씩 파업하고 민주노총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이 주도하는 전면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기아차 노조는 밝혔다.
기아차 노조는 23일 노사 협상 결렬을 선언했으며 협상 재개일은 잡혀 있지 않다.
쌍용차 노조는 29일 부분 파업을 할 계획이다.
한편 대우자동차 노조는 29일경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