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모델하우스에 주말에도 ‘구름 인파’가 몰렸다.
12개 건설업체가 마련한 8곳의 모델하우스측에 따르면 개장 첫날인 25일 3만여명에 이어 26, 27일에도 각각 4만, 6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3일 만에 13만여명이 현장을 찾았다.
27일에는 오전부터 대규모 인파가 몰리자 모델하우스별로 대기줄이 700∼800m 이어졌다.
인근 도로도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에서 모델하우스가 있는 곳까지 자동차로 평소 5∼8분 걸리던 시간이 이날 오후 한때 2시간가량으로 늘어났다.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고, 20∼30평형대가 대부분이어선지 방문객들은 실수요층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자동차는 주로 경기, 서울 번호판을 달고 있었으며 충청 이남 지역 차량도 첫날에 비해 훨씬 늘었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