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자 A25면 ‘병원 감염성 폐기물 마구 버린다’를 읽었다. 피 묻은 붕대나 거즈 등 병원에서 나오는 감염성 폐기물이 마구잡이로 버려지고 있다고 한다. 병원 폐기물은 사람에게 질병을 옮길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업체가 전용 용기에 담아 처리해야 한다. 그런데도 일부 병원에서 일반 쓰레기봉투에 함부로 버린다니 심히 걱정된다. 얼마 전 지인의 문병 차 대형 병원에 갔다가 피 묻은 거즈를 일반쓰레기와 같이 수거하는 아저씨를 목격하고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 당국은 대형 병원과 병의원 등의 감염성 폐기물 처리실태를 점검하고 규정 위반 행위를 적극 단속해 주기 바란다.
최은지 회사원·서울 강북구 수유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