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 ‘바른정치실천연구회’ 창립식이 30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렸다. 이 연구회는 2000년 6월 당시 재선 의원이던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과 신기남(辛基南) 열린우리당 의장,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가 주축이 돼 발족했다. 회원들은 연구회 발족 후 1년에 한 번씩 부부 동반으로 해외 시찰을 다녀올 정도로 끈끈한 인간관계를 맺어왔으며 당내 정풍운동에도 앞장섰다. 17대 국회에선 열린우리당 이강래(李康來) 의원이 대표를 맡기로 했다. 이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연구회는 민주당 정풍운동에서 열린우리당 창당에 이르기까지 정치개혁의 산실이었다”며 “17대 국회에서도 정치개혁을 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