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이익의 일부를 복지기금 형태로 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SK텔레콤 김신배(金信培) 사장은 1일 “아직 규모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복지재단 형태로 사회복지기금을 출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달 중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사장은 3월 창사 기념행사에서 “내수 위주 서비스산업에서 과도한 이익을 내는 것에 대한 외부의 비판적 시각이 부담스러워 체계적으로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조9430억원, 2002년에는 1조511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SK텔레콤은 “표문수 전 사장 시절부터 복지기금 출연을 검토해 왔다”며 “기금 규모나 구체적 활동목표 등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