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선 행정기관의 사회복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사회복지사무소가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안동에 개설됐다.
1일 오전 안동시민종합회관에서 경북도와 안동시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시 사회복지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부터 본격 업무에 착수한 이 사회복지사무소는 안동시의 국(局) 단위 기구로 그동안 기초자치단체와 읍·면·동사무소로 이원화돼 있던 저소득층과 노인, 아동, 장애인 등에 대한 사회복지 업무를 통합 수행하게 된다.
또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동지역 읍·면·동사무소에는 각각 1명의 사회복지사가 파견 형식으로 근무하게 된다.
보건복지부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사회복지 수요에 좀더 신속하게 대처하고 복지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사회복지사무소는 안동을 비롯해 서울 서초구, 부산 부산진구, 강원 춘천시, 충북 옥천군 등 전국 9개 기초자치단체에 시범적으로 개설됐다.
정부는 2006년 상반기까지 시범운영 성과를 평가한 뒤 사회복지사무소를 전국적으로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최성진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