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골프 차세대 선두주자’ 허석호(31·이동수패션·사진)가 2004일본프로골프(JGTO) 메이저대회인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짜릿한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허석호는 4일 일본 이바라키 시시도힐스CC(파71)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곤도 도모히로(일본)와 5언더파 279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한 곤도를 제쳐, 4월 일본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 이어 시즌 2승을 모두 메이저타이틀로 장식했다.
이로써 우승상금 2400만엔을 추가한 허석호는 시즌 상금랭킹 선두(6763만6666엔)에 나서며 올 미국PGA투어 퀄리파잉스쿨 2차예선 직행을 향해 순항했다.
그는 또 이번 우승으로 8월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 초청받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NEC인비테이셔널(총상금 700만달러) 출전권도 획득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