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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름특집]뽀송뽀송 속옷… “여름 두렵지 않다”

입력 | 2004-07-07 16:46:00

비비안 여성 러닝셔츠 '란쥬' 사진제공 남영L&F


고온다습한 장마철이다. 습도와 온도가 높으면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땀 냄새와 끈적끈적한 피부 때문에 불쾌지수가 높아진다. 좋은 속옷을 입는다면 휴가지에 간 것 못지 않게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여름 속옷을 선택할 때는 땀을 잘 흡수하고 바람이 잘 통해 착용감이 좋은 게 우선이다. 속옷 업체에서는 다른 계절에 흔히 쓰는 나일론 스판 원사 대신 면을 사용한 속옷을 다양하게 내놓는다. 또 마, 모시로 된 제품도 나와 있다. 항균, 방취 기능이 들어간 특수 소재의 속옷은 값은 약간 비싸지만 효과는 좋다.

▽면스판이 좋다=비비안은 면스판으로 된 풀컵 브래지어와 팬티를 6만2000원에 내놓았다. 땀을 잘 흡수하고 통기성이 좋다고. 슬리밍브라도 있는데 원단 사이로 바람이 통하는 에어쿨매시 원단을 써 땀이 덜 찬다. 브래지어 팬티 세트가 7만5000원.

임프레션도 습기를 잘 흡수해 상쾌한 기분을 유지해주는 면스판 소재의 꽃무늬 레이스가 달린 브래지어와 팬티 세트를 4만7000원에 판다.▽거들도 시원하게=여름에는 특히 옷이 얇고 노출이 심해 몸매가 드러나기에 거들처럼 체형을 보정해주는 속옷을 입는 경우가 많다. 4계절용을 입으면 날씬해 보이기 이전에 덥고 갑갑해서 쓰러질지도 모를 일. 여름용 원단인 매시 원단 또는 면스판으로 만든 거들팬티를 입는 게 좋다. 비비안 제품이 2만3000∼2만4000원.

▽러닝셔츠 꼭 챙겨입어야=여성들은 노출 때문에 러닝셔츠 입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금물이다. 땀이 차서 겉옷이 젖으면 외관상 보기에도 좋지 않고 스스로는 덥고 불쾌한 느낌이 더 심하다.

비비안은 감에서 추출한 효소 ‘플라보노이드’를 면에 입혀 균을 막고 냄새를 잡아주는 여성용 러닝셔츠 ‘란쥬’를 판다. 반소매는 3만5000원, 민소매는 3만원. 레이온 원사로 조직을 성글게 짜서 마와 비슷한 느낌을 낸 란쥬와 사각형 팬티 세트는 3만7000원.

임프레션은 면스판 소재를 사용한 란쥬와 사각 팬티 세트를 3만5000원에 판다. 쌍방울은 방습효과가 좋은 면 100% 러닝셔츠를 5만원대에 내놓았다.

▽아이디어 남성제품=젠토프는 트렁크 안에 매시 원단의 삼각팬티를 덧대 통기성이 뛰어난 남성용 팬티를 2만7000원에 판다. 보디가드는 면원단에 홍삼향을 처리해 세균과 냄새를 잡은 내의를 1만3800원에 내놓았다. BYC는 미생물 때문에 속옷이 누렇게 변하는 것을 막고 땀냄새를 제거하는 항균내의 ‘데오니아’를 판다. 상하의 세트가 1만5000∼1만8000원.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