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가 남미 축구의 정상을 가리는 2004코파아메리카컵축구대회에서 베네수엘라를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지난 대회 챔피언인 콜롬비아는 7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22분 터진 트레소르 모레노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베네수엘라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콜롬비아는 지난 대회부터 코파아메리카컵 7경기 무패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고 작년 11월 월드컵 예선에서 베네수엘라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콜롬비아는 승점 3을 챙겨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페루, 볼리비아(이상 승점 1)를 제치고 조 선두로 나섰다. 콜롬비아는 2006독일월드컵 남미 예선 중간순위 8위에 처져 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A조 전적
콜롬비아(1승) 1-0 베네수엘라(1패)
페루(1무) 2-2 볼리비아(1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