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감독은 ‘태극기 휘날리며’ ‘쉬리’의 강제규 감독(사진)인 것으로 조사됐다. 케이블 영화 채널 OCN과 네이트닷컴이 지난달 7∼30일 4만여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휴대전화로 실시한 ‘한국인이 선정한 100대 감독’ 설문 조사에서 강 감독이 1만814표(15.2%)로 1위를 차지했다. ‘올드 보이’의 박찬욱 감독은 2위(8%), ‘실미도’의 강우석 감독은 3위(7.6%)를 기록했다. 해외 감독으로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4위(7%), 스탠리 큐브릭이 10위(1.9%), 알프레드 히치콕이 12위(1.7%)에 꼽혔다.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