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崔圻文) 경찰청장은 7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최근 남파간첩 및 빨치산 출신 3명의 사상 전향 거부를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한 데 대해 “그 결정은 잘못된 점도 있다”고 답변했다.
최 청장은 한나라당 박찬숙(朴贊淑) 의원의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남파간첩과 빨치산 출신의 사상 전향 거부를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런 사항은 제가 답변드릴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하다가 거듭된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