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인 박용길 장로 등 ‘늦봄 문익환 목사 기념사업 통일맞이’ 관계자 6명이 김일성 주석 10주기(7월 8일)와 겹치는 기간에 북한 방문을 추진했으나 포기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북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정부에 방북 승인을 신청했으나 국내 상황과 정부측의 재고 설득에 따라 방북 신청을 자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조문 방북을 둘러싸고 사회적으로 논란이 생기면 남북관계가 후퇴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설득했다”고 말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