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田允喆) 감사원장은 8일 “해외 주요 공관에 감사원 직원을 상주시켜 주변 공관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 감사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미주 유럽 아시아 중동 등 각 지역의 전략적으로 중요한 공관에 감사원 직원을 상주시키기로 정부 부처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 원장은 이날 “이라크 공관에 대한 감사 부실도 김선일씨 피살 사건의 한 원인이 된 것 아니냐”는 열린우리당 양승조(梁承晁) 의원의 질의에 “교민사회 관리 문제 등이 발생한 재외공관에 대한 상시 감사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