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목소리’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영화음악 콘서트가 14일 오후 7시 반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마침내 영화 같은 사랑이 시작된다’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영화의 명장면이 대형 스크린에 펼쳐지는 가운데 조수미가 노래를 부르는 방식으로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영화 속의 클래식에서는 영화 ‘순수의 시대’ 삽입곡인 ‘보석의 노래’, ‘전망 좋은 방’의 삽입곡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인생은 아름다워’의 삽입곡 ‘호프만의 뱃노래’ 등을 부른다.
2부 Lover's concerto에서는 최근 조수미가 사랑하는 영화음악을 묶은 새 앨범 ‘비 해피(be HAPPY)’에 수록된 곡 가운데 일부를 들려준다.
3부 영화음악에서는 영화 ‘뮬란’과 ‘메리에게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의 삽입곡을 프라임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부른다.
지휘는 춤추는 지휘자로 알려진 재미 지휘자 박정호가 맡고 테너 임 산이 특별 출연해 조수미와 함께 ‘미녀와 야수’ ‘버스데이 걸’ 등을 부른다. 문의 SMI엔터테인먼트 (02)3486-5509
정재락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