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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동향]수요-거래-가격 모두↓… 신도시 낙폭 커

입력 | 2004-07-11 17:23:00


경기 불황에 부동산 경기 침체와 장마철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아파트 매매시장은 ‘수요가 줄고, 거래가 멈추고, 가격이 떨어지는’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0.05%)은 거래 부진이 여전하다. 강동구(―0.20%)는 고덕동과 명일동 일대 재건축 추진 물량뿐 아니라 일반 아파트도 약세다. 암사동 광나루 삼성 33평형은 500만원 떨어진 4억1000만∼5억1000만원 선. 송파구(―0.08%) 강남구(―0.04%)도 시세보다 싼 급매물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강북권도 양천구(―0.20%) 노원구(―0.04%), 동대문구(―0.02%)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하향세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4단지 35평형은 1500만원 떨어진 5억8500만∼6억6500만원 선. 반면 도봉구(0.02%)는 새로 건립되는 민자역사와 인접하게 되는 창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소폭 올랐다. 현대3차 45평형이 1000만원 상승한 4억∼4억7000만원 선.

신도시는 분당(―0.10%)의 하락세가 상대적으로 컸다. 수도권 일부 지역은 실종된 매수세를 회복시키기에 역부족인 양상. 주택거래신고제의 직격탄을 맞은 과천(―0.48%), 신도시 규모 축소 방침이 전해진 김포(―0.39%)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