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AFP“말론 브랜도 유산 250억 11명에 상속”

입력 | 2004-07-11 19:11:00


이달 초 타계한 할리우드의 유명배우 말론 브랜도의 유언장이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제출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브랜도의 변호사는 “유산은 2160만달러(약 250억원)로 추산되며 2002년 8월 28일 서명한 유언장에 의해 모두 11명에게 상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언장에는 어떤 재산을 누구에게 줄 것인가 하는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올해 32세인 양녀와 사망한 딸의 10대 아들은 상속 대상에서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생전 브랜도는 3명의 아내에게서 모두 11명의 자녀를 뒀다.

지인들은 1990년 아들 크리스천이 여자동생 체옌의 남자친구를 살해하고 체옌 역시 5년 뒤 타히티에서 목을 매 자살하자 그때부터 브랜도가 우울증에 시달려왔다고 말했다.

브랜도의 유산 중 1860만달러(약 213억원)는 로스앤젤레스지역 부동산 및 타이티에 사놓은 산호섬이다. 이 가운데 가장 비싼 것은 1000만달러(약 115억원)짜리 로스앤젤레스의 저택이다.

로스앤젤레스=외신 종합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