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자 A31면 ‘한국 학생에 바가지 수업료’ 기사를 읽었다. 중국 상하이에 진출하는 한국인들은 대부분 자녀를 국제학교에 보낸다. 그런데 일부 학교가 한국 유학생들의 학비를 계속 인상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얘기다. 중국 학생보다 많게는 10배의 학비를 받으면서 체계적인 관리나 수업의 질 향상에는 관심이 없다고 한다. 앞으로는 누구든 해외 주재원으로 나가게 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런 식으로 한국 학생이 ‘봉’으로 인식돼서야 마음 놓고 해외 생활을 할 수 있겠는가. 당국은 한국인이 더 이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속히 진상을 파악하고 해당 학교에 시정을 요구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박인화 주부·서울 강북구 미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