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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를 읽고]박동현/‘‘지하철 석면검출’ 대책 수립해야

입력 | 2004-07-12 18:22:00


9일자 A30면에서 ‘서울 지하철 신설동역 1, 2호선 통로서 발암물질 석면성분 검출’ 기사를 읽었다. 과거 서울 지하철 역내에서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됐다는 보도를 접한 기억이 있는데 또 다른 발암물질인 석면까지 검출됐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매일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분이 좋지 않다. 석면은 대기에 누출돼 사람이 흡입하면 폐암 등 치명적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지하철 당국은 신설동역 외에 다른 역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지하철을 단순히 운송수단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기능하도록 대책을 세워주기 바란다.

박동현 회사원·서울 구로구 구로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