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흠뻑 젖어보자.”
제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8월4∼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이 행사에는 30만명이 찾았다.
SICAF 행사는 만화 카툰을 즐길 수 있는 ‘툰 파크’(코엑스 태평양홀)와 애니메이션 상영을 위주로 한 ‘애니마시아’(메가박스) 등 양대 축으로 나뉜다.
‘툰 파크’는 만화로 꾸민 테마 파크로 어린이가족, 만화애니메이션, 해외, 디지털게임, 스페셜 등 5개 존(Zone)으로 나눠 진행된다.
어린이가족 존에선 국내외 유명한 그림책을 직접 볼 수 있는 ‘동화나라 그림책 여행전’, 둘리를 소재로 한 놀이기구를 비치한 ‘둘리의 놀이나라’가 선보인다.
‘고우영 특별전’ ‘디지털 및 국제 카툰전’을 비롯해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의 큐레이터 카티아가 작품 선정과 전시를 맡은 ‘FIBD 특별전’, 컴퓨터그래픽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디지털 체험전’이 펼쳐진다.
‘애니마시아’에선 공식경쟁 부문 117편과 초청작 233편 등 350편의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프랑스 자크 레미 제라르 감독의 ‘개구리의 예언’이 선정됐으며 지난해 SICAF 단편 그랑프리 수상작 ‘인생’을 만든 김준기 감독과 지난해 프랑스 안시페스티벌 그랑프리 수상작 ‘두산’의 감독 야마무라 코지의 작품들도 선보인다. 4∼8일 오후 8시반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야외 상영회도 열린다. 02-755-4350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