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31)가 올해 미국프로야구에서 ‘몸값 못하는 선수’ 6위에 뽑혔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인터넷 사이트는 13일 기사에서 “텍사스가 박찬호와 6500만달러의 5년 계약을 하고 얻은 게 뭐냐. 계약 3년째인 올해도 2승4패에 평균자책 5.80의 실망스런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썼다.
몸값 못하는 선수 1위는 LA 다저스의 투수 노모 히데오와 대런 드라이포트, 외야수 션 그린과 포수 토드 헌들리의 4명이 한묶음으로 뽑혔다.
한편 박찬호는 ‘실력에 비해 돈을 너무 많이 받는 선수’ 인터넷 팬투표에선 22%의 득표율로 1위에 올라 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