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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김광명/실수잦은 청와대조직 재정비할때

입력 | 2004-07-15 18:44:00


청와대는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에 대한 홈페이지의 선정적 패러디 영상물 사건을 ‘실무자의 실수’라고 해명하고 사과했다. 과거에도 청와대는 자체 추문이나 의혹 사건에 대해 사과한 일이 있지만 철저한 반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을 받곤 했다. 대통령을 직접 보좌하는 청와대(비서실)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곳이다. 따라서 청와대의 모든 조직은 신중하고 완벽하게 구성되고 운영돼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인지 실수인지 모를 잘못이 빈발해 사과하는 상황이 되풀이되는 것은 국가의 위기라고 볼 수 있다. 이는 또한 국민으로 하여금 청와대를 불신케 할 수 있다. 청와대의 조직과 사고방식이 전반적으로 재정비돼야 한다.김광명 한양대 의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