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의원들의 입법 활동에 대한 지원을 담당하는 입법지원처 신설과 활동비의 선별지원 등을 골자로 한 인센티브제를 도입키로 하는 등 개혁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은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국회위상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의장실의 한 관계자는 “일하는 국회로 가려면 국회의원들의 입법 활동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의원들의 후원회도 위축된 상태에서 의원들의 현장조사나 출장, 세미나 등 좋은 활동에 대해 사후적으로 지원하는 인센티브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가 신설키로 한 입법지원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의원들을 위해 정책대안 연구 및 입법 관련 조사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국회는 또 의원 인센티브제 도입을 위해 매년 100억∼150억원의 연구 활동 지원비를 확보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