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마네(島根)현의 민간단체가 독도(일본명 다케시마·竹島) 사진이 들어간 우표 발행을 신청했다고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시마네현의 ‘다케시마를 지키는 모임’은 이날 현지 마쓰에(松江) 중앙우체국에 독도 사진이 들어간 우표를 발행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우체국측은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일본우정공사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독도를 행정구역상 시마네현 고가무라(五箇村)에 편입해 놓고 있다. ‘다케시마를 지키는 모임’은 독도에 대한 시마네현 주민들의 관심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5월에 발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우정공사는 올 1월 한국의 독도우표 발행에 맞서 한 시민이 신청한 ‘다케시마 우표’ 제작을 거부한 바 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