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한 하승진(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 17일부터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리는 ‘로키마운틴리뷰’에 참가한다. NBA 진출 후 처음 나서는 공식 경기다.
하승진은 최근 오른쪽 정강이뼈에 피로골절이 생겼으나 출전자 명단에서 이름이 빠지지는 않았다. 포틀랜드는 하승진을 비롯해 13명을 출전시킬 계획이다.
1984년부터 시작된 로키마운틴리뷰는 NBA 신인선수 및 자유계약선수들의 테스트 무대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에는 포틀랜드를 포함해 11개팀이 참가한다.
그러나 하승진이 실제로 경기에 뛸지는 미지수. 피로골절은 뼈에 미세한 균열이 생긴 상태로 무리하게 출전할 경우 뼈가 완전히 부러지는 중상을 입을 수도 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