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자 A5면 ‘여권, 선거-정치법 개정 추진’ 기사를 읽었다. 여당에서 추진 중인 정치관련법의 개정안을 보면 폐지된 지구당제를 부활하고 후원금의 상한선을 올리는 내용이라고 한다. 이는 국민에게 약속한 정치개혁과는 거리가 먼 느낌이다. 현행 정치관련법이 정치개혁과 돈 안 드는 깨끗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 4·15총선의 선거비용이 과거보다 크게 줄었다는 사실이 이를 단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말도 안 되는 핑계로 개혁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다. 여당은 지난날의 돈 정치, 부패정치가 아니라 초심으로 돌아가 개혁과 정치성숙도를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해 주기 바란다.
황보현 회사원·경기 수원시 권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