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자 A31면 ‘해수욕장 차별화로 승부’ 기사를 읽었다.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을 유치하기 위해 주요 해수욕장마다 이벤트성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여전히 바가지 상혼과 호객행위가 남아 있어 피서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아무리 여름 한철에 대목을 보겠다지만 이런 행위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처사다. 가뜩이나 지친 일상을 피해 온 사람들에게 불친절과 바가지요금으로 피해와 불이익을 준다면 누가 다시 그 해수욕장을 찾고 싶겠는가. 이벤트성 축제도 필요하겠지만 보다 거시적인 안목으로 피서객들에게 친절 봉사하는 것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우상렬 회사원·부산 해운대구 우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