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허리 정밀 진단을 다시 받는다. 텍사스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http://texas.rangers.mlb.com)는 박찬호가 24일 콜로라도에서 허리 전문의 야밀 클린 박사로부터 검진을 받게 될 것이라고 21일 보도했다. 전날인 20일이 6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서 빠지는 날이었는데도 빅리그에 복귀하지 못한 박찬호는 이번 검사 결과에 따라 향후 거취가 결정될 전망. 허리가 여전히 안 좋게 나타날 경우 앞으로 계속 재활등판을 해야 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설사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와도 최종 결정권을 쥔 텍사스 구단 측이 박찬호의 DL를 해제할 지는 불투명하다. 빅리그에서 던질 준비가 안됐다는 이유로 얼마든지 복귀 시점을 미룰 가능성이 높기 때문.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