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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잘 던진 서재응 또 5승 물거품

입력 | 2004-07-22 18:18:00


서재응(뉴욕 메츠)이 투타에 걸쳐 활약했지만 아쉽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서재응은 22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홈게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실점한 뒤 7회 초 연속 2안타를 맞고 4-1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구원 투수 마이크 스탠턴이 3점 홈런을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해 다잡았던 승리를 날려버렸다. 6이닝 8안타 3실점. 시즌 4승6패. 104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는 62개.

서재응은 타석에서도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로 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 서재응의 한 경기 2안타는 이번이 처음. 통산 몬트리올전에 7차례 등판해 4패만 기록한 징크스 탈출에도 실패.

몬트리올 김선우는 5회 두 번째 투수로 나와 서재응을 3루 땅볼로 잡는 등 2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