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자 A31면 ‘어! 유료사이트 이용한 적 없는데…’를 읽고 쓴다. 장기간 사용되지 않는 휴면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유료 인터넷사이트 서비스를 이용하고 결제대금을 떠넘기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정보 유출은 인터넷사이트 운영자의 책임이 가장 크다. 이런 피해를 막으려면 오랫동안 쓰지 않는 인터넷 계정에 대해 회원 탈퇴를 하고 개인정보 삭제 여부를 확인하라고 하지만, 일일이 가입했던 사이트를 방문해 개인정보를 삭제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인터넷사이트 운영자들은 시스템 보안과 사이트 사용자의 신원 확인을 강화하는 등 세밀하게 신경을 써 주기 바란다.
김 희 경 회사원·서울 마포구 공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