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2004에서 정규리그 전반기 1위팀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물리치며 우승을 향해 순항을 계속했다.
전북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전에서 전반 40분 손정탁의 패스를 김경량이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로 연결했다. 전북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고메즈가 슛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모두 19개의 슛을 날리며 포항을 압도했다. 포항의 슈팅 수는 7개. 전북은 이날 승리로 홈경기 3연승을 포함해 홈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부천 SK는 광주 상무를 맞아 전반 3분 터진 김기형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패 행진. 광주는 20개의 슈팅을 날리는 등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부천의 육탄수비에 막혔다.
지난주 부산 아이콘스와의 경기에서 창단 후 역대 1경기 최다득점인 6골을 몰아쳐 첫 승을 신고했던 대전 시티즌은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눌렀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