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이승엽(지바 롯데 마린스)이 큼지막한 2루타를 앞세워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23일 후쿠오카돔에서 열린 다이에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2루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0이며 후반기 타율은 21타수 7안타로 0.333.
2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2-5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오른쪽 펜스를 맞히는 커다란 2루타를 날린 뒤 다음 타자 프랑코의 오른쪽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승엽은 6회에 2루수 뜬공에 그쳤고 8회에는 삼진을 당해 안타를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롯데가 4-6으로 패배.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