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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베이브 루스 방망이 낙찰가 30억원 이를듯

입력 | 2004-07-25 18:26:00


전설적인 홈런 타자 베이브 루스가 쓰던 방망이 가격은 얼마나 될까.

경매회사 소더비는 1923년 4월19일 뉴욕 양키스타디움 개장경기에서 루스가 홈런을 터뜨렸을 때 사용한 방망이를 경매에 붙인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역사적인 홈런은 7만4000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 소속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나왔으며 경매일은 오는 12월3일.

1.28kg인 이 방망이의 경매가는 100만달러(약 12억원)를 훌쩍 뛰어 넘어 당시 양키스다디움 건설비용인 250만달러(약 3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 그만큼 희소성과 소장 가치가 높다는 뜻.

루스의 자필 사인이 새겨진 이 방망이는 당시 한 신문사가 주최한 고교생 홈런왕 대회 우승자에게 상품으로 수여됐었다.

메이저리그의 거포 마크 맥과이어가 98시즌 당시 시즌 최고기록으로 때린 70호 홈런볼은 이듬해 경매에서 300만달러(약 36억원)에 낙찰됐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