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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광주 계림동 건물철거 본격화

입력 | 2004-07-28 22:13:00


호남권 최초의 도심재개발 사업으로 관심을 모아 온 광주 동구 계림5-1구역 주택정비사업이 최근 착수식과 함께 본격적인 건물철거에 들어갔다.

도심재개발사업은 내년 말 전남 무안으로 이전할 전남도청을 비롯해 충장로 금남로 등 광주 구 도심지역을 끼고 있는 광주 동구(구청장 유태명·劉泰明)의 최대 역점사업.

동구는 한때 25만 명에 달했던 인구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 상황에서 도심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돌아오는 동구 건설’을 구정목표를 내거는 등 인구 늘리기 개발모델을 대안으로 추진해 왔다.

구의 계획대로라면 이번에 착공한 계림5-1구역(광주고 일대) 등 모두 7곳에 낡은 밀집주택을 헐어낸 자리에 아파트 7000여 가구를 지어 2만명 가까운 인구가 유입된다는 것.

이 지역 재개발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계림 5-1구역의 경우 계림동 16일대 1만630평에 △26평형 38가구 △34평형 331가구 △41평형 16가구 △44평형 200가구 △57평형 73가구 등 모두 13개 동 658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두산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입주예정일은 2006년 10월.

구는 또 계림1, 2동의 5곳에 걸친 재개발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광주고와 화교학교 사이에 모두 5700여 가구의 ‘뉴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과거 ‘호남 1번지’로 불리던 영화를 되찾기 위해서는 도심지 인구 확보가 급선무”라며 “계림동의 경우 도심 접근성과 교육환경이 뛰어나 주거지로서 가치를 새로 부여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의 동구청 도시개발과 062-608- 2560

김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