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대회로 부활한다.’
‘토종 골잡이의 자존심’ 김도훈(성남 일화)과 ‘패트리엇’ 정조국(FC 서울)이 28일 삼성하우젠컵2004에서 한 골씩을 터뜨리며 4골로 득점 공동선두를 지켰다.
전기리그에서 단 1골로 침묵, 지난 시즌 득점왕(28골) 타이틀이 무색했던 김도훈은 이날 부천 SK와의 경기에서 전반 20분 김성일의 헤딩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 최근 되살아난 골 감각을 과시했다. 그러나 성남은 후반 페널티킥에 의한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4무2패 승점4로 13개 팀 중 최하위.
지난해 K리그 신인왕이지만 올 시즌 부진에 빠져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탈락했던 정조국도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전반 33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팀은 후반 45분 대전 이관우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배.
한편 인천은 ‘돌아온 용병’ 마니치의 후반 35분 결승골로 1위 전북에 2-1 승리를 거뒀다. 마니치는 3경기 연속 골. 전북은 4승2패 승점12로 1위를 지켰다.
▽28일 전적
광 주 1-0울 산
성 남 1-1부 천
대 구 2-1포 항
인 천 2-1전 북
부 산 3-2전 남
대 전 2-1서 울
팀순위순위팀승무패득실승점①전북40210612②수원32010611③대전31111910④부천231649⑤대구23111109⑥포항213887⑦부산21212137⑧인천141777⑨서울122665⑩광주
122455⑪울산122465⑫전남1146134⑬성남042794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