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에드워즈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부부가 지난달 30일 낮 뉴욕 뉴버그의 패스트푸드점 웬디스에서 결혼 27주년을 기념했다.
에드워즈 후보 부부는 1주년 때부터 계속 웬디스에서 결혼을 자축해왔다.
29일 민주당 전당대회를 마치고 케리 후보와 함께 15일 동안의 21개 주 순회 유세에 나선 에드워즈 후보 부부의 기념파티에는 케리 후보 부부는 물론 선거운동원들과 취재진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에드워즈 후보 후보 부부와 케리 후보 부부가 식당에 들어서자 손님과 종업원들로부터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에드워즈 후보의 부인 엘리자베스는 메니저에게 "오늘은 우리 결혼기념일이예요. 우린 항상 웬디스에서 결혼기념일을 축하해왔어요"라고 말한 뒤 치즈가 빠진 햄버거 세트와 다이어트 코크를 주문했다.
에드워즈 후보는 치즈가 들어 있는 햄버거 세트를, 케리 후보는 칠리와 프로스티 디저트를 주문했고 계산은 케리 후보가 했다.
이들이 점심을 먹는 동안 식당 주변은 이들을 보려는 운전자들 때문에 몹시 정체되기도 했지만 현지 언론과 젊은 여성들이 가장 많이 몰려든 사람은 동행한 영화배우 벤 애플렉이었다.
디지털뉴스팀
보스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