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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동향]강북-신도시-수도권 하락폭 두드러져

입력 | 2004-08-01 19:02:00


‘역(逆) 전세난’이 확산되고 있다. 가격이 떨어진 전세 아파트는 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편이다.

네인즈 조사에 따르면 전세금은 서울 ―0.11%, 신도시 ―0.31%, 수도권 ―0.23%의 변동률을 보였다.

여름방학 기간이지만 ‘학군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강동(―0.20%), 송파(―0.15%), 강남구(―0.10%)의 하락이 컸다. 강동구 둔촌동 신동아 프라임 35평형은 2000만원 떨어진 1억7000만∼1억8000만원선. 이런 분위기라면 최소한 입시철 전까지는 전세금 약세가 이어질 것 같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들의 전망이다. 강북권에서는 강북(―0.68%), 관악구(―0.57%)가 비교적 큰 하락률을 보였고 강서(―0.36%), 도봉(―0.34%), 동작(―0.25%) 등도 지속적인 약세다. 관악구 신림동 신림푸르지오 41평형은 2000만원 하락한 1억5000만∼1억8000만원선.

신도시와 수도권은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분당(―0.60%), 용인(―0.66%), 수원(―0.32%)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컸다. 용인의 경우 30평형대 새집을 6000만원 안팎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