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7월 수출입 실적(통관기준 잠정치)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38.4% 늘어난 213억5000만달러, 수입은 23.3% 증가한 183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무역수지 흑자는 29억7000만달러로 16개월 연속 흑자와 함께 3월 이후 5개월 연속 20억달러를 넘는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수출은 세계경제의 뚜렷한 회복세에 따라 5개월 연속 200억달러대와 8개월 연속 30%가 넘는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호조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수출 증가율은 △5월에 작년 동월대비 42% △6월 38.5% △7월 38.4%로 조금씩 낮아지면서 하반기 수출 증가율 둔화를 예고했다.
산자부 이계형 무역유통심의관은 “3·4분기(7∼9월)에도 수출은 월간 210억달러 이상의 호조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작년 9월 이후 수출이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인 데 따라 증가율은 다소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