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유럽축구 이적 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프랑스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파트리크 비에라(28·아스날·사진)가 이적료 3500만 유로(약 490억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겼다.
AS 스포츠 웹사이트는 4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초호화군단 레알마드리드가 2007년까지 아스날과 계약되어 있던 비에라를 역대 이적료 8위에 해당하는 490억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비에라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함으로써 팀의 고질적인 취약점으로 지적돼온 수비 불안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
한편 이적료로 거액을 챙긴 아스날은 이 돈으로 이번 유로2004에서 포르투갈의 준우승을 견인한 마니셰(FC 포르투)를 영입하는데 쓸 예정.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