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 정보통신공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박성웅(朴晟雄·32·사진)씨가 국제전기전자학회(IEEE)에 소속된 ‘레이저 및 전자광학회(LEOS)’의 2004년 대학원생 펠로십에 선정됐다.
5일 광주과학기술원에 따르면 LEOS는 학회 회원으로 가입한 전 세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전자광 레이저 포토닉스 등 광(光) 관련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활동을 보인 학생들을 매년 펠로십으로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박씨를 포함해 미국 8명,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 각 1명 등 모두 12명이 선정됐는데 아시아 지역에서는 박씨가 유일하다. 박씨는 이번 펠로십 선정으로 7500달러(약 862만원)를 받게 되며 시상식은 11월 8일 LEOS 연차학술대회에서 열린다.
박씨는 그동안 단일파장의 빛을 방출하는 광소자인 DFB 레이저다이오드 개발에 몰두해 세계적인 학술전문지에 논문 9편을 발표하는 등 뛰어난 연구 성과를 보여 왔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기자 wolf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