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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국제 록 페스티벌’ 7일까지 다대포서

입력 | 2004-08-05 23:23:00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국제록페스티벌’이 6∼7일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한국과 미국, 독일, 러시아 등 7개국의 18개 밴드가 출연한다.

6일 오후 6시부터 ‘탄생과 부활’을 주제로 60년대풍 로큰롤과 트위스트를 구사하는 ‘오 브라더스’와 일본의 ‘오사카 모노레일’ ‘에고-래핑’이 재즈와 펑크음악을 선보인다.

또 독일 밴드 ‘산드리아’와 한국의 인기 록밴드 ‘체리필터’, 스웨덴 출신의 멜로딕 메탈밴드 ‘다크 트랜퀼리티’ 등이 무대에 오른다.

7일 오후 6시부터는 국내 록밴드 ‘슈퍼독’과 헤비메탈밴드 ‘블랙홀’, 중국의 기교파 기타리스트 ‘파웰 영 밴드’, 러시아의 클래식한 헤비메탈밴드 ‘빅토르 스몰스키’, 일본의 ‘범프 오브 치킨’이 잇따라 공연을 한다.

특히 미국의 유명한 일렉트릭 기타리스트 ‘스티브 바이’의 연주와 한국 인기 록밴드 ‘신해철과 NEXT’의 공연으로 페스티벌은 절정을 이루게 된다.

이에 앞서 5일에는 신인 밴드를 발굴하기 위한 전국 아마추어 록경연대회가 열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관람객들을 위해 샤워시설과 화장실 등이 구비되어 있는 캠프촌을 운영하며 팬 사인회와 록영화 상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 축제기간에 처음 설치되는 록 플라자에서는 전국의 록그룹을 소개하는 부스가 운영되며 출연진들의 음반과 기념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한다. 051-888-3392.이번 행사는 무료공연. 행사기간 전국에서 모여들 젊은이들을 위해 샤워시설 화장실 물품보관소 등이 구비된 800명 수용 규모의 캠프촌도 상설 운용된다. 한편 이에 앞서 5일 오후 8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2004 부산MBC전국록페스티벌'이 열린다. 전국아마추어 음악팀들의 등용문으로 올해 전국에서 뽑힌 최종 8개팀이 불꽃 튀는 경연을 벌여 대상 금상 은상 동상 1팀씩을 가린다. '부활''내귀에 도청장치'와 전년도 대상팀 'PK'의 초청공연이 있다.

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