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중국 대사관은 6일 한나라당 내 의원 모임인 ‘국가발전전략연구회’(발전연)가 신청한 중국 비자를 전격 발부한 뒤 대변인 담화를 통해 “모 여행사가 2일 비자를 신청했고 일정한 절차를 밟아 6일 비자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중국 대사관은 또“일부 국회의원들의 중국 방문에 불편을 드린 것에 대해 그분들의 양해를 바란다”면서 “비자 발급과 고구려사 문제는 관련이 없으며 고위직 인사의 비자 발급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발전연측은 5일 “중국 대사관이 20여일가량 비자 발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6일 “여행사와 비자 신청일에 대해 오해가 빚어진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