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5)이 LA 다저스 이적 후 첫 타점을 올렸다. 그것도 팀 승리를 이끈 결승 타점.
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선발 1루수 겸 7번타자로 출전한 최희섭은 0-0인 4회말 2사 1,2루에서 필라델피아 1루수 짐 토미의 글러브를 스치고 오른쪽라인 선상으로 흐르는 1타점짜리 2루타를 날렸다.
2루주자 아드리안 벨트레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았고 필라델피아 우익수 바비 애브루가 2루로 송구하는 사이 1루주자 제이슨 워스까지 재치 있게 홈을 파고들어 세이프.
2-0으로 앞서 나간 다저스는 6-3 승리를 따내 시즌 65승4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조 선두를 지켰다. 3타수 1안타로 1타점을 추가한 최희섭은 시즌 타율 0.270에 15홈런 41타점이 됐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