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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日 아시안컵 2연패…결승서 3대1로 중국 꺾어

입력 | 2004-08-08 18:27:00


일본이 2회 연속 아시아축구 정상에 올랐다.

일본은 7일 중국 베이징 노동자경기장에서 열린 2004아시안컵(제13회 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후쿠니시 다카시, 나카타 고지, 다마다 게이지의 연속골로 중국을 3-1로 누르고 우승컵을 안았다.

2000년 레바논대회에 이은 대회 2연패. 일본은 또 통산 3번째 우승컵을 챙기며 사우디아라비아, 이란과 함께 역대 최다 우승국(3회) 반열에 올랐다.

전반 21분 프리킥 찬스에서 후쿠니시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한 중국은 9분 뒤인 30분 리밍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 일본의 저력이 빛을 발했다. 중국의 뻔한 기계적인 크로스와 센터링은 일본의 골문을 열 수 없었던 반면 일본의 세트 플레이는 중국에 비해 훨씬 정교하고 창의적이었다. 후반 20분 나카무라가 올린 코너킥을 나카타 고지가 골로 연결하며 앞서 나간 일본은 후반 46분 다마다가 쐐기골을 뽑아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